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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술 해설사] 7주차 - 사과, 감, 키위 와인...다양한 한국 와인을 맛보다!
    우리술해설사 2022. 9. 5. 12:07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짠, 국내 모든 술을 한 손에 에디터 Jennifer 입니다.

    지난 6주 차 수업에서는 우리나라의 포도 와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7주 차에서는 우리나라의 포도 외 다른 과일 와인에 대해서 알아보고 테이스팅하는 시간을 배워보았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은 한국 와인 소믈리에 최정욱 강사님의 수업을 바탕으로 직접 요약 및 추가적으로 정리하여 포스팅함을 말씀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와인들을 알아보자!

     

    와인과 과실주, 무슨 차이일까요?

    외국에서의 와인 = 포도로 만든 술입니다. 그 말인 즉슨, 포도 외 다른 과일로 만든 술은 와인이라고 취급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지중해성 기후와 일조량이 풍부한 나라이기 때문에, 당도가 높은 포도가 자라기 쉬워 와인이 생산되기 좋은 지역입니다.

    한국에서 와인은 포도 외에도 복숭아, 사과, 복분자 등 다양한 과실의 이름 뒤에 와인이 붙기도 합니다. 한국은 사계절이 있는 나라이며 연중 강우량이 많고 일조량은 부족하여 포도의 당도가 외국 포도만큼은 부족하고, 철마다 각각 다른 과실이 열리는 다양한 과일의 나라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포도가 아닌 머루, 사과 등 다양한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외국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 한국의 와인은 외국의 와인과 다른 부분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과일을 술로 만들면, 우리는 과실주라고도 합니다.또한, 와인 중에서도 다양한 과일로 만든 와인도 있습니다. 둘의 차이가 있을까요?

    한국 와인과 과실주의 개념은 같습니다. 다만, 범위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과실주 안에 한국 와인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즉, 한국 와인 보다는 과실주가 좀 더 큼 범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다양한 과일 와인들을 알아볼까요?

     

    왼쪽에서부터

    1.와쥬블루 2.허니문 3.복숭아와인 금이산 4.7004 5.감그린 6.에델와인 7.웨딩와인 8.추사40 

    순서입니다!

     


    1. 와쥬블루

    와쥬블루는 댄싱 사이더 회사에서 나온 애플사이더 사과주입니다.

    사이더라는 이름과 걸맞게 라이트한 맛에 강한 탄산감이 느껴지는 애플사이더입니다.

    맛은 블루베리와 사과 그리고 배를 섞은 맛이 나며, 단맛은 생각보다는 강하지 않았습니다.

    딱 청량한 느낌과 베리류 특유의 달콤한 향을 적절하고 깔끔하게 넣어 어디서든 마시기 좋은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푸드페어링으로는 간이 강한 요리보다는 신선한 샐러드와 과일 등과 마시기 좋다고 느껴지네요!

     

    2. 허니문

    아이비허니의 허니문 와인은 말 그대로 꿀향이 나는 듯한 향과 맛 또한 꿀을 술로 만든 와인이었습니다.

    설탕의 단 맛이 아닌 자연 꿀 자체를 담아 꿀향 가득한 단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과일로 만든 다른 와인들은 일반적으로 바디감이 가벼운 느낌이었는데, 이 술은 꿀을 묵직함을 그대로 담아 바디감이 어느 정도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또한 살짝 시트러스 계열이 느껴져서 완전 꿀 향 보다는 살짝의 상쾌한 향도 느껴지면서 입안에 남는 여운도 살짝 꽃 향이 섞인 느낌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강사님께서는 밤꽃 향이 느껴진다고 하셨었는데, 저는 밤 꽃 향은 맡아 본 적은 없어서 오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식사 전 식전주로도 많이 사용하기도 하며, 아이스 와인으로 즐겨야 더욱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3. 복숭아와인

    보이는 패키지 디자인과 같이 복숭아 맛이 나는 금이산 농원의 복숭아와인입니다.

    이름부터 정직하게 복숭아 와인이라고 적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맛은 정말 훌륭합니다. 만약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와인을 시작하려고 한다면, 저는 이런 복숭아 와인을 추천할 것 같습니다. 정말 복숭아 과즙의 맛과 복숭아의 껍질과 살짝 흙 내음의 향이 기분 좋은 맛을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정확한 맛을 표현하자면, 달달하게 물러진 복숭아를 과즙과 알코올로 섞어서 맛본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단맛은 강했고, 살짝 느껴지는 신맛과 적당히 들어가 있는 탄산감이 적절하게 어울리는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사 먹고 싶은 와인입니다!

     

    4. 7004와인

     

    이름이 독특한 이 7004 와인의 첫 향 또한 독특하고 오묘합니다.

    살면서 한 번도 맡아 본 적 없는 그런 오묘한 향을 풍기는 와인이었습니다. 살짝 열대과일의 향이 나면서도 살짝 망고, 그리고 파인애플? 이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마시니, 은근한 단맛과 동시에 싹 올라오는 신맛, 그리고 살짝 짠맛이 느껴지면서 뒤따라오는 감칠맛이 났습니다. 알고 보니, 키위 와인이었습니다!

    살면서 키위로 만들어진 와인은 처음 먹어봤지만, 그 특유의 꾸리꾸리한 냄새는 약간 키위의 껍질 향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지 않아서 그저 그런 듯 했지만, 묘하게 중독되는 맛이라고 해야 하나요? 다른 와인보다 계속 손이 가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푸드 페어링으로 해산물요리나 스테이크 등 육류와 같이 곁들여 마시면 풍미를 더해준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삼천포항의 보리새우회가 최고의 안주라고 합니다. 테이스팅을 할 때 다른 요리와 같이 못마셔 본 것이 조금 아쉽네요!

    이 와인 이름이 7004 인 이유:

    7004는 사촌시와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 공동으로 개발한 술 이름입니다. 사천시로 통합된 삼천포시(3004)와 사천군(4000)을 상징하는 숫자를 더한 것으로 화합을 의미한다고합니다!

    5. 감그린

    감그린와인은 말 그대로 감으로 만든 와인입니다.

    청도에서 나고 자란 감으로 만든 와인으로, 마시기 전의 향은 살짝 구수한 향이 나는데, 살짝 간장에서 나는 장 향도 나는 듯합니다. 맛은 살짝 식초와 비슷한 향이 날 정도로 산미가 조금 강하면서 감칠맛이 뛰어난 와인입니다.

    식전 혹은 식후 와인으로도 잘 어울릴 것 같으며, 한식과 잘 어울리는 맛의 와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감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주 좋아하실 것 같은 맛입니다.

    6. 에델와인

     

    매실로 만든 에델와인은 단양에 위치한 에델농원에서 만들어진 고급 매실 와인입니다.

    단양 에델 농원은 매실의 주 재배지로, 직접 키운 매실로 술까지 빚는다고 합니다.

    진한 황금빛 향의 매실 와인의 첫 향은 감그린 와인과 비슷하게 살짝 장 특유의 향이 났었고, 또한 향신료 향 같은 게 나는 듯했는데, 매화 꽃 냄새라고 합니다. 첫입은 산미가 가득했으며, 그다음으로 따라오는 맛은 단맛, 그리고 살짝 느껴지는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미듐 드라이 정도의 와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주 차게 해서 마시면 정말 맛있을 것 같네요!

     

    7. 샤토미소 웨딩

    충북 영동의 도란원에서 생산되는 웨딩 와인은, 자두로 만든 와인입니다. 자두는 영동의 4대 과일 중 하나로, 과숙 되지 않을 때 양조가 되어 새콤함과 달콤함을 담았다고 합니다.

    이름이 웨딩인 이유는, 대표님 따님의 결혼을 기념하여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맛에도 사랑이 담긴 듯합니다. 자두의 산미가 강한 와인이지만, 또한 당도도 높아서 스위트 와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웨딩와인에서 나는 향이 마치 풍선껌을 맡는 것처럼 향기로웠는데요, 결혼 기념식이나, 곧 결혼하는 분들께 선물로 주기 좋은 와인입니다.

    현재 도란원 양조장은 짠에 입점되어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구경하러 오세요!

     

    https://zzann.co.kr/product/%EC%83%A4%ED%86%A0%EB%AF%B8%EC%86%8C-%EC%9B%A8%EB%94%A9-12%EB%8F%84-375ml750ml/158/category/42/display/1/

     

     

    샤토미소 웨딩 12도 375ml/750ml - 짠 국내 모든 술을 한 손에 - ZZANN

    도란원영동군

    zzann.co.kr

     

    8. 추사 40

     

    마지막 술은 와인이 아닌, 증류주입니다.

    사과가 맛있기로 유명한 충남 예산의 추사와인에서 만든 사과 증류주 추사 40입니다.

    첫 향은 오크의 향이 나는 것을 보아 오크통 숙성이 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테이스팅했을 때 바로 느껴지는 것은 높은 알코올에서 느낄 수 있는 강한 목넘김과 부드러운 바닐라향과 사과향이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인 제품의 완성도나, 병 패키지, 라벨 디자인의 퀄리티가 높아 실제로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아주 많다고 하네요! 누군가의 축하 선물, 생일 선물로도 제격인 추사 40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와인의 종류를 2주에 걸쳐 알아보았는데요,

    우리나라의 와인이 많은 소믈리에한테 평가 절하를 받는다는 안타까운 사실도 알게 되었고,

    반면에 우리나라 와인이 점차 국제적으로 알아가고 있다는 기쁜 소식도 듣게 되면서,

    아직은 국내 와인 시장이 아주 좁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총 10종이 넘는 와인을 직접 마셔보면서 든 제 생각은 우리나라의 와이너리는 생각보다 좋은 술을 판매하고 있으며, 각각의 술들이 어떻게 재배되고 어떻게 생산되는지 조금만 찾아보고 알아본다면, 그 누구도 우리나라 와인이 퀄리티가 낮다고 할 수 없을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점차 많은 사람들이 알아간다면 금방 우리나라 와인 시장이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회차 때는 본격 증류주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짠에서도 다양한 한국 와인들을 구경할 수 있으니,

    잠깐이라도 들어와서 구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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