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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 해설사] 6주 차 - 한국 와인에 대해서 얼마큼 알고있니?우리술해설사 2022. 8. 22. 20:46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짠, 국내 모든 술을 한 손에 에디터 Jennifer 입니다.
지난 5주 차 수업에서는 우리나라의 약주에 대해서 배워 보았는데요,
이번 6주 차에서는 우리나라의 와인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배워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주 차의 주제는 한국의 와인!
한국의 와인, 다들 잘 아시나요?
저는 일단 한국의 와인에 대해서 잘 마셔보지도 않았을뿐더러,
시중에 판매되는 와인의 종류가 넘쳐나니, 한국에 와인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편에 가까웠습니다. 심지어 부모님께서도 한국 와인을 마실 바엔 외국 와인을 마시겠다고 하실 정도로, 한국 와인을 마실 기회가 거의 없었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와인, 왜 이렇게 알려지지 않았을까요?
한국 와인이 시중적으로 많이 팔리기 위해선, 저는 대중들이 한국 와인에 대해서 가지고 편견의 장벽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번 수업을 들으면서 이렇게나 한국 와인에 대한 편견이 많았다고? 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와인이 나오나요?
놀랍게도 어떤 분들께서는 우리나라에선 와인이 나오는 줄 모르는 분이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와이너리 맵을 한 번 보면, 우리나라에 나오는 와인이 없다는 생각은 절로 사라지실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다양한 와인이 나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나도 영동군에 와인의 생산량이 높으며, 영동 와이너리들 중 대부분은 짠에서도 현재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 입맛에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청포도로 만든 와인, 혹은 청수로 만든 와인이 제 입맛에는 딱이었습니다.
한국 와인에는 와인에 설탕을 많이 넣는다?
설탕을 넣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잘 모르실 수 있겠지만, 과당과 설탕은 다르지 않습니다. 4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선 일조량이 풍부한 유럽과 달리 비가 오는 횟수가 비교적 많고, 물을 머금는 토양이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되면 포도 열매 자체에 수분은 많아지지만 당도는 낮아지게 됩니다. 당도가 낮으면 알코올 부족해지며 술의 보존성이 떨어집니다. 적어도 10도 이상의 알코올이 되어야지 술의 보존성이 생기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 와이너리에서는 설탕을 넣어 와인을 제조하기도 합니다.
아직까진 국제적으로 인정을 못 받나요?
요즘 한국 와인도 점점 국제적인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안동 264 청포도 와인 ‘절정’이 2022 국제와인품평회인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입증할 정도로 점진적으로 한국 와인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64와인의 ‘절정’ 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와인이기도 합니다! 현재 짠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한 번 구경해 보세요.
그 외에도 산막 와이너리의 비원은 산머루로 만든 와인으로 와인 올림픽 IWC에서 동메달을 수상하였는데, 이 또한 세계시장에서 국산 와인이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IWC란? 1984년 영국에서 진행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 품평회로, IWC 심사위원들이 2주간 50개국의 1만 3000여개의 와인을 블라인드 테이스팅 한 후 수상 와인을 선정합니다.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와인 시장, 다같이 주목하고 관심을 가지면 더욱더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https://www.zzann.co.kr/product/%EB%B9%84%EC%9B%90-13%EB%8F%84-750ml/173/category/42/display/1/
한국 와인을 테이스팅하다!
이날 총 8가지 와인을 테이스팅 하였는데,
각각의 와인마다 고유의 맛과 향이 모두 다 달라서 먹는 맛도, 그리고 보는 맛도 있었던 수업이어습니다.
- 레돔 화이트 시드르 스파클링 와인 2. 비노 페스티바 화이트 3. We 4.비원 5. 끌로너와 6. 남산애 7. 아내를 위한 와인 8.두레앙
레돔 시드르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첫 번째로 먹은 레돔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은 청포도 고유의 쌉싸름한 껍질향과 동시에 탄산감이 느껴지는 맛이 깔끔한 와인입니다.
아주 시원하게 해서 야외에서 피크닉을 하며 마시기도 좋고, 파티주로도 활용하기 좋은 와인입니다!
대부분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하면 달달한 맛의 와인이 많은 반면 레돔 시드르 와인은 사과향과 레몬향이 느껴지는 살짝 드라이한 맛의 스파클링 와인이었습니다.
깔끔한 해산물 음식인 생 굴, 해산물 알리오 올리오 등과 함께 마시면 좋을 와인입니다.
프랑스 농부가 한국에서 직접 만든 스파클링 와인인, 레돔 시드르, 깔끔하고 탄산감 넘치시는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비노 페스티바
비노 페스티바는 경상북도 경산에 있는 비노캐슬에서 만들어진 한국 와인입니다. 청수 100%로 만들어진 화이트 와인으로, 깔끔한 디자인의 라벨은 해외 와인과 견줄 수 있을만한 아름다운 비주얼입니다.
멜론, 라임, 참외 등의 향이 나는 청수 와인으로, 살짝 드라이한 맛은 해물 요리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탄산은 없으며, 전체적인 신맛과 단맛의 조화가 좋아 입안에 남는 여운이 깔끔합니다.
깔끔한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We 와인
We 와인은 일반적인 레드 와인과 가장 두드러지게 나는 맛이 있었는데, 살짝 스모키하면서 오크 향이 난다는 점이었습니다. 살짝 탄 향과 동시에 묵직한 레드와인의 맛은 마시고 나서 입에 잔향이 강하게 남는다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We 와인은 대한민국 천문대가 있는 경상북도 영천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we 와이너리에서 생산됩니다. 강한 레드와인을 좋아하시는 분께 스테이크같은 고기 구이류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며, 묵직한 바디감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비원
비원은 짠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는 와인입니다. 비원은 산막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아름다운 라벨 디자인은 직접 회화를 하시는 대표님께서 그림을 라벨로 만드셨다고 합니다.
비원은 산머루로 빚은 산막와인 와이너리의 대표 와인으로, 스테인레스 스틸탱크에서 최소 18개월 이상 숙성하여 출시된 와인입니다.
비원은 첫 향은 베리류의 달콤한 향이 느껴지면서 맛은 살짝 포도 껍질향과 동시에 느껴지는 강하지 않은 산미와 그 후에 느껴지는 탄닌감의 조화가 좋습니다. 당도는 거의 없으며, 드라이한 맛이 매력적입니다!
끌로너와
끌로너와 와인은 고산지대인 너와 마을에서 생산되는 머루를 사용하여 전통 항아리를 사용해 저온에서 서서히 발효시켜 맛과 향이 깊고 부드러운 스위트 와인입니다. 레드와인이지만 전통 항아리를 사용해서인지 전 개인적으로 향만 맡았을 때 특유의 항아리 숙성향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맛은 묵직한 느낌이고 단맛은 거의 없으며 레드와인 특유의 무거운 바디감을 즐기시는 분들이 좋아하실만한 맛입니다.
남산애
아름다운 동양풍의 라벨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남산애 와인은 ‘소산 박대성’ 화백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매년 다른 디자인의 라벨을 낸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한국화와 와인의 조합은 생각보다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예인회원 남산애 와인은 직접 재배한 포도로 화학첨가물 없이 한국의 식사류인 비빔밥, 채소류 음식과도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즈베리 같은 베리류의 향과 살짝 오크 향과 동시에 부드러운 단맛은 마치 체리를 연상시키는데요, 비건 와인으로도 유명하여 스님들도 종종 즐겨 마시는 와인이라 합니다.
아내를 위한
충북 영동에 위치한 월류원이라는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아내를 위한 와인’ 또한 짠에 입점되어 있는 와인입니다! 말 그대로 아내를 위한 와인으로, 술을 잘 못하는 아내를 위해 직접 대표님께서 만드신 와인이라 합니다. 달달한 체리 향과 사과, 라즈베리 향이 가득한 스위트 와인으로, 첫 맛은 상큼 달콤한 맛이 일품으로 디저트 와인으로도 마시기 제격인 와인입니다. 마카롱, 크로플, 약과 등 달달한 음식과 곁들여서 마시기 너무 좋은 맛입니다.
두레앙
천안에 위치한 두레양조의 두레앙은 두레앙 증류주를 오크통에 숙성하여 진한 오크향을 담아 냈습니다. 부드러운 단맛이 올라오며 그 다음 강한 브랜디 특유의 알콜향이 느껴집니다. 브랜디 특유의 강한 향이 입안에 남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두레앙 같은 경우 작년에는 구하기 너무 힘들어 품절사태까지 있을 정도로 인기가 정말 많았었다고 합니다! 특유의. 오크 향을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후회없을 정도로 아주 향이 일품입니다.
이렇게 총 8가지 와인을 맛보았던 6주차 수업이었습니다.
이번 수업의 중점은 포도로 만든 와인들이 어떻게 다른지,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중심으로 맛 보았 던 것, 그리고 우리나라 포도 와인에 대해서 전반적인 편견과 상식에 대해 넓게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포도가 아닌 와인들을 알아보고 테이스팅 하는 내용이니, 포도 와인 외에 다른 와인들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재밌으실 듯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은 술을 구경하고 싶으시다면, 짠 사이트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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