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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술 해설사] 5주 차 - 술의 진검승부는 약주에서 결판난다!
    우리술해설사 2022. 8. 10. 19:20

    안녕하세요. 짠, 국내 모든 술을 한 손에 에디터 Jennifer 입니다.

    지난 4주 차 수업에서는 약주란 무엇인가, 그리고 약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관해 공부하였고,

    이번 수업에는 약주 테이스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약주를 테이스팅 하는 방법과 총 8여 가지의 약주들을 소개하고 각 약주들만의 특성과 맛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약주는 어떻게 테이스팅하나요?

    약주도 막걸리와 다름없이 시각, 후각, 미각으로 테이스팅합니다.

    약주를 마실 때 시각적 요소로 살펴봐야 할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첫 번째, 색상

    약주는 원료, 발효제, 제조법에 따라 색상이 달라집니다.

    또한 숙성원료 여과, 저장 용기에 따라 약주는 노란색 혹은 갈색을 띱니다.

    약주는 또한 시간이 지나면 갈변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약주가 숙성되는 시간 동안 물과 알코올 등 내용물들이 혼합되어 부드러워지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투명도

    약주는 막걸리에서 한 번 더 여과되었기 때문에 탁한 느낌이 없이 맑고 대부분 투명합니다. 맑은 상태에서 색상의 깊이, 혹은 진하기를 봅니다. 짙은지, 중간인지, 옅은지를 파악합니다.

     

    세 번째, 점성도

    술의 점성을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술의 점성도는 알코올과 당분 함량 등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약주의 후각적 요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 좋은 술은 향에서 이취가 없어야합니다.

    약주는 원료, 발효제, 제조법에 따라 색상이 달라집니다.

    또한 숙성원료 여과, 저장 용기에 따라 약주는 노란색 혹은 갈색을 띱니다.

    약주는 또한 시간이 지나면 갈변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약주가 숙성되는 시간 동안 물과 알코올 등 내용물들이 혼합되어 부드러워지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처음에는 흔들지 말고 향을 맡는다.

    약주는 원료, 발효제, 제조법에 따라 색상이 달라집니다.

    또한 숙성원료 여과, 저장 용기에 따라 약주는 노란색 혹은 갈색을 띱니다.

    약주는 또한 시간이 지나면 갈변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약주가 숙성되는 시간 동안 물과 알코올 등 내용물들이 혼합되어 부드러워지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술잔을 흔든다.

    잔을 흔들면 무게가 있는 향 분자들을 발산시켜서 더욱 진한 향이 느껴집니다.

    또한 공기와의 접촉 면적을 늘려 맛과 향을 강하게 합니다.

    이때 너무 강하게 흔들지 않고 술 잔의 벽에 가볍게 부딪치는 돌려주면서 향을 맡도록합니다.

     

    네번째, 향을 깊게 들이마실 수 있도록 잔을 코에 대고 향을 맡습니다.

    흔들기 시작한 후 3~8초 사이에 향들이 가장 선명합니다.

     

    마지막, 술의 향기가 강렬한지, 무엇이 연상되는지 집중합니다.

    떠오르지 않을 시 테이스팅 노트 등 가장 근접한 그룹의 동의로 정한 단어들로 향을 선택하여 뽑아냅니다.

    이렇게 하여 약주의 기본적 테이스팅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다음은 다양한 약주 종류를 알아보고 테이스팅 후기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메기술

    제주 애월에서 만들어진 오메기술.

    제주 오메기 맑은 술 보다는 색이 좀 더 노란빛이 강하고,

    단맛도 조금 더 강한 느낌이였습니다. 달달해서 그런지 입 안에 남는 느낌과 뒷맛이 오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주오메기맑은술은 위에 오메기 술의 색상보다는 옅은 느낌입니다.

    테이스팅:

    약간 시큼한 맛과 함께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다른 점은 제주 오메기 맑은 술은 첨가물이 없어서 그런지 뒷맛이 깔끔한 맛이 느껴졌다는는 점입니다.

    진한 오메기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위에 오메기술을 추천드리고,

    깔끔한 약주를 좋아한다면 제주오메기맑은술을 추천드리고자합니다.

     

    풍정사계

    춘하추동 계절별로 네 가지 술로 유명한 풍정사계는 맑은 물로 유명한 충청북도 청주에서 만들어진 약주입니다.

    이 풍정사계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한 술로 대통령 만찬 주로도 선정된 약주이기도 합니다. 이 풍정사계 춘 하나만 만드는 데 10년이 걸렸다고 할 정도로 굉장히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어진 약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나 오래 걸린 이유는 술의 진검승부는 약주에서 결판난다고도 할 정도로 약주 하나만 잘 만들면 탁주나 증류주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테이스팅:

    첫 한 모금은 인상적인 달달함이 느껴졌습니다. 그 후 입안에 찾아오는 산미와 약간 달달하면서 향긋한 과일향이 느껴졌었는데, jennifer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약간 배향과 매실 향이 살짝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과연 유명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서설

    독특한 라벨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서설입니다.

    서설은 한국 토착 효모를 배양한 알코올 발효로 과실 향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저온 발효, 저온 숙성으로 부드러운 맛이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술취한원숭이'로 유명한 술샘에서 만든 약주로 전통주를 현대 트렌드에 맞춰서 만들어내는 걸로도 유명합니다.

     

    테이스팅

    라벨만큼 깨끗한 맛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특유의 누룩 향이 다른 것보다 훨씬 더 깔끔한 맛이 아주 매력적이면서 혀에 남는 맛이 금방 사라져

    비유하자면 입 안에 ‘흰 눈이 내리는 맛'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 시원하게 마시면 더욱 맛날것같은 약주입니다.

     

    우렁이쌀 청주

    우렁이쌀 청주는 전통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웹사이트 등에서 한 번쯤은 보았을 만한 독특한 술병의 청주입니다.

    충남 논산시 양촌면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인상 깊었던 점은 농약이나 기타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고 오직 우렁이 쌀 농법으로 자란 쌀로 만든 청주라고 합니다. 그 점에서 양촌양조의 자부심이 들어있는 청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테이스팅:

    맑을 술 색깔과 동시에 청주라서 그런지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맛은 그리 높지 않았고 부드러운 목넘김과 감칠맛이 남는다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고흥유자주

    요즘 전통주를 좋아하는 젊은 20-30대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먹어봤을 만한 고흥 유자주입니다.

    고흥 유자라고 해서 저는 처음에 과실주인 줄 알았지만, 과실주로 표기될 정도로 과실의 함량이 높지 않으면 약주로 표기된다고 합니다!

    저도 이 술을 예전에도 마셔본 적 있었습니다만, 처음 마실 때 이것도 전통주라고? 하는 첫인상을 심어준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유자 특유의 달콤 상큼함이 인상적이던 술이었습니다.

     

    테이스팅:

    살균 약주이기 때문에 유통기한도 긴 편이어서 납품하기엔 장점이 있다는 점과 반면 살균이취가 난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사실 약주의 특유의 향 보다는 살짝 꾸리꾸리한 냄새가 나는 편이여서 약주의 향을 중요시 여기시는 분이라면 특유의 향 때문에 거부감이 들 수 있겠지만 맛은 유자 그 자체였습니다.

    고흥유자주 정도면 전통 약주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도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을 듯하다는 평이 있던 술이었습니다.

     

    복단지

    복단지는 우리나라 최초 과하주를 만든 술아원에서 만든 복분자주입니다.

    이 술 또한 고흥유자주와 같이 과실 함량이 낮아서 약주로 구분되는데,

    특유의 진한 붉은 빛은 복분자를 조금만 넣어도 진한 붉은 색이 난다고 하네요.

    복분자 또한 직접 재배한 복분자를 가지고 양조를 할 정도로 술에 대해 진심인 술아원입니다.

     

    테이스팅:

    은은하게 나는 복분자향이 인상적이며, 시각적인 색상의 기대 보다는 달지 않은 맛이 인상적이였습니다. 흔히들 복분자주를 생각하면 진한 복분자 맛과 동시에 느껴지는 베리류 특유의 달달함이 있는데, 복단지는 그러한 복분자주들의 향을 쏙 빼온 다음 약주의 은은한 단맛만 가져온 맛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복분자 특유의 텁텁함은 살짝 느껴지면서 질리지 않는 맛을 가진 매력적인 술이였습니다.

     

    삼양춘 스파클링

    삼양춘 또한 약주로 유명한 술이죠.

    풍정사계와 비슷하게 약주! 하면 떠오르는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번 빚은 술이라고 해서 삼양춘인데, 이런 약주에 스파클링이 더해진 맛이라고 합니다. 탄산감이 있는 술들은 무조건 차게 해서 마셔야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온도가 올라가면 탄산이 날라가기 때문인데다가 차가울수록 탄산 안에 알코올이 녹아든다고 합니다.

     

    테이스팅:

    약주 자체는 진한 특유의 누룩 향과 동시에 살짝 묵직한 바디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유의 누룩의 달달함이 다른 서설이나 우렁이쌀 등과 비교했을 때 좀 더 달달했던 편이었고 동시에 올라오는 탄산감이 독특한 테이스트를 전달합니다. 파티나 식전주로 아주 차게 해서 칠링 박스 안에 두었다가 마시기 좋은 술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해서 이번 약주 테이스팅은 끝이 났고,

    다음 수업은 한국 와인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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